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이 나왔던 시절부터 애플과 탄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던 나이키가 드디어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운동 앱을 내놓게 됐다.
삼성전자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할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에 나이키와 함께 개발한 '나이키 플러스 러닝' 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앱은 삼성 기어S에 내장된 블루투스와 3세대(3G) 통신망을 사용해 나이키의 운동량 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앱을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을 들고 뛰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삼성전자와 내놓은 기어S용 앱은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기어S만 차고 달려도 운동량 측정이 가능하다. 기어S엔 다른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 등과 달리 자체 통신 기능이 들어 있어서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온 상태에서도 손목만 들면 자신이 달린 경로와 운동량 향상 정도, 심박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앱 자체에 음악 재생기가 내장돼 있어 운동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도 가능하다.
박찬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는 "기어S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멀티센서, GPS, 방수'방진(IP67) 기능을 탑재한 최고의 피트니스 관리 기기"라며 "나이키 플러스 러닝 앱을 활용하면 달리기를 더욱 즐기면서 재미있게 하는 동시에 달린 기록을 남기고 목표를 달성하며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담 로스(Adam Roth) 나이키 글로벌 러닝 브랜드 마케팅부 상무는 "나이키 플러스 러닝은 사용자들이 더 많이, 더 빨리, 더 자주 달릴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해 줬다"며 "삼성 기어S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이 좋은 서비스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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