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를 당하면서 4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 가도에 브레이크가 걸린 삼성이 투수 김기태(27), 포수 김희석(24), 내야수 김재현(23), 외야수 우동균(25), 정형식(23)을 보강해 선두 수성에 나선다. 1일부터 각 구단의 1군 엔트리가 26명에서 31명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2006년 입단한 우완투수 김기태는 동산고 시절 류현진과 원투 펀치를 이뤘던 유망주였다. 140km 중후반의 직구가 강점이며, 올해는 1군 3경기에 등판해 4이닝 9피안타(2홈런) 7실점 했다. 김희석은 올해 입단한 우투우타의 수비형 포수다. 퓨처스리그 37경기에서 타율 0.197를 기록했다. 우투우타의 내야수 김재현 역시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퓨처스리그 67경기에서 타율 0.337의 좋은 활약을 보였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신인급 선수와 우동균'정형식 등 1.5군급 선수들을 함께 발탁한 것은 5연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위 넥센에게 턱밑까지 쫓기면서 유망주를 키울 여유가 줄어든 것이다. 이들은 피로가 누적된 주전들의 백업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9월과 10월 페넌트레이스 토요일 경기는 오후 5시, 일요일'공휴일 경기는 오후 2시로 변경된다. 대체 공휴일로 지정된 이달 10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평일 경기는 변경없이 오후 6시30분에 시작한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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