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사면 멈출때 까지 타는 시대는 지났다. 최근에는 새 차 구입 후 2~3년 운행 하고 중고시장에 제대로 된 값을 받고 내놓고 또 다른 차를 사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런 트랜드에 발 맞춰 '똑'소리 나는 차량 관리 노하우를 공개한다.
고가의 중고차를 만들기 위한 차량관리는 사계절 신경 써야 한다. 엠월드 미르모터스 최정환 대표는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차량 관리 하나 하나가 큰 사고와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 판매 시 가격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차량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최 대표는 "특히 2~3년 내 차량을 판매할 의향이 있다면,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관리해야지만 높은 중고차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손쉬운 차량 관리법을 소개했다.
1.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야외주차는 가급적 금지!
뜨거운 태양아래 주차된 차의 실내온도는 90도를 넘어간다. 라이터를 대쉬보드 위에 놓거나 인화물질을 차량에 싣고 다니면 차량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캔 음료도 80도 정도가 되면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차량 안에 두지 않는 게 좋다. 차량은 가급적 그늘진 곳에 주차하며 어쩔 수 없을 땐, 햇빛가리개나 신문지 등을 유리창에 덮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
2. 에어컨 필터 교체는 자주 갈아줘야 한다
대기오염이 심한 요즘 에어컨 필터의 정기적 교체는 차 건강과 운전자의 건강을 위해서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보통 여름, 겨울을 기점으로 1년에 2회 정도 교환하지만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차량 내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차량 내부 악취가 심해질 수 있다.
3. 타이어 공기압 관리는 생명을 지킨다.
타이어는 운전자의 생명을 좌우한다. 따라서 공기압 관리는 필수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로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기 때문에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틀린 상식이다. 날씨가 더우면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타이어를 설계할 때 이것 또한 고려해 타이어를 생산하기 때문에 권장 압력을 지키거나 5~10% 정도 높여주는 것이 좋다. 만약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면 타이어 접지면적이 넓어져 더 많은 열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타이어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4. 냉각수 확인은 안전과 차량을 위해서 필수
주행 중 이유 없이 멈추는 차량들을 많이 본다. 이 차량들 중 십중팔구는 냉각수가 원인이다. 날씨가 더울때는 자동차 내연기관이 30~40도가 넘는 게 일상이 되고 자연스레 자동차의 온도도 상승한다. 특히 엔진룸은 수 백도까지 온도가 상승하는데, 만약 냉각수 관리를 소홀이 한다면 엔진과열로 화재나 운행 중 정지할 수 있다. 적정량의 냉각수 유지는 필수고 계기판에 표시되는 냉각수 온도를 수시로 체크해 온도가 갑자기 상승할 때는 운행을 중지해야 한다. 만약 오랫동안 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운행 전 라디에이터캡을 열고 냉각수가 짙은 갈색일 경우 냉각수를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배터리 방전은 미리 체크
블랙박스, 하이패스, 네비게이션 등 차량내 전력을 사용하는 장치가 예전보다 많아졌다. 또 에어컨 등 공조기를 자주 활용하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과거 차량 보다 많이 늘어났다. 만약 3년이상 된 배터리를 달고 다닌다면 미리 교체를 고려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평범한 운전자가 배터리 교체시기를 눈치 채는 법은 다음과 같다. 가속페달을 밟을 때 헤드라이트 밝기 변화,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녹색으로 변하지 않을 때, 한 번 방전된 배터리가 충전해도 계속 방전될 때, 라이트를 켠 상태로 시동을 걸때 라이트 빛이 꺼졌다 들어 올 때다.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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