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려요∼" 봉화, "취해요∼" 송이 향기…27일 전국마라톤대회

30일까지 송이축제

지난해 열린 제1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신호에 맞춰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올해 대회는 27일 열린다. 봉화군 제공
지난해 열린 제1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신호에 맞춰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올해 대회는 27일 열린다. 봉화군 제공

"송이향기에 취해 청정한 자연의 품 안에서 달려보세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봉화읍 일원에서 열리는 봉화송이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제2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27일 봉화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매일신문사와 봉화군이 공동 주최하는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는 5㎞와 10㎞, 전문 마라토너를 위한 하프 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대회 코스는 봉화공설운동장을 출발, 삼계회전교차로와 유리요양원(5㎞ 반환점)~유림녹지원(10㎞ 반환점)~가평교차로~오록소공원(하프코스 반환점)을 잇는 구간이다.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하프코스'10㎞ 3만원, 5㎞ 1만원이다. 종목별 남녀 1~6위에게 트로피'시상금'특산품을 주며, 30명 이상 단체도 1~5위에게 시상금이 주어진다. 10㎞코스 30명 이상 참가 단체에게는 텐트 및 유류비 50만원(30개 단체), 봉화사과 한 상자를 제공한다.

아울러 참가자 전원에게 스포츠 기능성 티셔츠와 스포츠 가방을 지급하며 지역특산품 무료 시식코너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는 단순히 마라톤만 하는 대회가 아니다. 송이축제장에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송이를 맛보고 즐길 수 있으며 명산으로 손꼽히는 도립공원 청량산에서 국내 최장 하늘다리와 계곡'골짜기마다 숨어 있는 산골마을의 넉넉한 인심과 역사의 숨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 닭실마을과 춘향전의 주인공 이몽룡(실존인물 성이성) 생가인 계서당을 찾아 현대판 이도령이 되어보는 것도 마라톤 참가의 매력이다. 특히 전국 최고의 청정약수터인 오전약수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고, 지역 곳곳에 있는 사찰과 전통마을에서 유서 깊은 문화유산의 멋에도 흠뻑 젖어들 수 있다.

참가신청은 9월 8일까지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홈페이지(bonghwarun.com), 매일신문 홈페이지(www.imaeil.com), 대회 사무국(02-2208-7242), 봉화군청 문화관광과(054-679-6352) 등으로 하면 된다.

봉화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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