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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장 고객 첫보니 경찰, 상의 갈아입고 카드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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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근무시간에 도박을 하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 경찰관은 대통령 경호훈련 뒤 경찰용 오토바이를 타고 도박장으로 향했고, 경찰복 상의만 갈아입은 채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5일 판돈을 걸고 카드 도박을 한 혐의로 대구 북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A(40) 경사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12일 오후 5시쯤 대구 동구 신암동 한 사무실에서 친구 4명과 함께 1회 3만원씩 판돈 300만원 가량의 속칭 '훌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경사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방문(15일)에 앞서 실시한 경호훈련을 마친 뒤 도박장으로 향했고, 타고 간 경찰용 오토바이는 보이지 않는 곳에 주차한 뒤 도박에 가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찰청 청문감사관실은 이날 경찰관 등이 도박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덮쳐 A경사 등 5명을 붙잡았으며, 이들의 신병을 동부경찰서에 넘겼다. 대구경찰청은 형사처벌과 별도로 A경사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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