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올해도 국비 3조원 확보

도시철 스크린도어 설치, 물산업 클러스터 등 반영

대구도시철도 1
대구도시철도 1'2호선 59개 역 가운데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곳은 10곳에 불과해 설치율이 전국 최하위다. 그래서 국비를 지원받아 전 역에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은 2호선 반월당역의 스크린도어.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대구시가 국비 3조원대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18일 "기획재정부가 2조9천650억원 규모의 대구시 내년도 국비 예산을 국무회의를 거쳐 정부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회 예산 심의 등의 과정에서 국비가 증액될 가능성이 커 국비 3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이날 확정된 정부예산(안)에서 대구테크노비즈센터 건립 등 R&D 예산과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도시철도 스크린도어 예산 등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안에 포함된 국비 사업에는 그동안 많은 노력에도 반영되지 못했던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구테크노비즈센터 건립 ▷첨단의료유전체 연구소 설립 등 R&D 예산과 시민 안전과 관련된 도시철도 스크린도어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이 중 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전 예산이 반영돼 예비타당성 통과가 유력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에 개최되는 세계물포럼 사업비도 반영된 것으로 확인돼 대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물산업 육성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가첨단의료허브 구축 사업 중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 설립 ▷한국뇌연구원 건립 운영 ▷한의기술응용센터 건립 등이 반영돼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미래 먹거리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R&D사업으로는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 ▷SW 융합기술 고도화 사업 ▷초광역 연계 3D 융합산업 육성 등이 포함돼 로봇산업 연구기반의 집적화와 IT'SW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회 제출 이후에도 지역 정치권과 긴밀하게 공조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한 푼의 국비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