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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과 행복한 어울림'…경산서 한마당 잔치

매일신문·경산다문화지원센터 24일 경산체육관서 전통춤 공연·전시·체험

▲경북 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한 대축제인
▲경북 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한 대축제인 '2014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이 24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상주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 모습. 매일신문 DB

경북 지역 다문화가족들의 축제인 '2014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이 24일 오전 10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매일신문사와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다 함께 해요,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경북 지역 1만2천여 명의 결혼이민자와 가족, 지역민이 어울려 이해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날 어울림 한마당에는 식전행사로 다문화예술단의 대북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개회식에는 내빈들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상생과 화합의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를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경북을 표현한다. 전자현악공연과 경산중방농악보존회의 농악 축하공연은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 등을 준비된다. 태국, 몽골,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 7개국의 흥미롭고 이채로운 전통문화 전시·체험공간이 마련돼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우리 가족 우표 만들기와 솟대 만들기, 타투, 네일아트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600인분의 푸짐한 글로벌 떡볶이와 중국·일본 만두, 절편, 전통차 등의 시식 공간도 마련된다.

2부 행사에서는 장기자랑이 눈길을 끈다. 각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로 7개 팀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출연자들은 태국전통춤 싸암과 퓨전 난타, 중국 전통 손수건 춤, 베트남·중국 댄스 리믹스, 필리핀 전통춤 등 그동안 갈고닦은 화려한 솜씨를 뽐내며 숨어 있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한다. 한마음 명랑 운동회에서는 단체 줄넘기와 이어달리기, 도전 골든벨 등 게임을 하면서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 알찬정보마당에는 경북 지역 다문화가족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담은 '다문화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고동락' 사진전이 열린다. 또 경산시청 직원들이 모은 의류와 가방, 모자, 도서, 신발 등 중고 제품 500여 점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깜짝벼룩시장'도 운영한다. 결혼이주여성들이 고국의 친정 부모와 요금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도록 무료국제전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최영조 경산시장과 각 지역 다문화센터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도의 다문화정책 홍보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북도 다문화가족 홍보대사인 라울 헤르난데즈 필리핀 대사와 응원 만 둥 주한 베트남 부대사 등 4명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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