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디컬섬유소재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경북 테크노파크(TP)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이하 메디컬섬유센터)'가 내년 3월에 완공된다.
메디컬섬유센터는 광역경제권거점기관지원사업인 '첨단메디컬 신소재(섬유) 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2011년 임시 센터를 개원했다. 현재 국내 고부가가치 메디컬섬유소재 산업 육성을 목표로 4차년도(2014년 9월1일 ~ 2015년 8월31일)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메디컬섬유센터는 경북 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1개 동 5층에 연면적 6천963㎡의 규모로 신규 센터를 건축 중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물성실험실' '기초실험실' '화학분석실' '미생물실험실' '동물실험실' 등에 105종의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 입주 공간과 각종 공용 시설을 마련해 기업을 지원한다.
현재 메디컬섬유센터는 ▷기업 R&D 지원 및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장비(박테리아 여과효율 측정 시스템 외 14종)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지원 장비(ICP-MS 외 14종) ▷기초실험 장비(동결건조기 외 11종) ▷클린룸 등 44종의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기업 입주 공간은 메디컬섬유소재·제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하고자 하는 국내외 섬유·메디컬·바이오 산업분야 기존 기업과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공동연구 및 생산시설 사용지원, 기술 알선, 시제품 제작, 판로 개척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디컬섬유센터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체계를 구축, 우수한 국내외 연구기관 및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매주 지역 우수 기업들과의 기업간담회를 개최, 장비 활용 지원, 기술·연구개발 협력, 공동사업 추진, 산업계 애로사항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센터는 2016년 8월 광역경제권거점기관지원사업이 종료된 이후 그 후속으로 '기업 지원 및 집적화 환경 조성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컬섬유소재 개발 기업의 공동연구 및 제품개발 환경 제공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 인증·지식재산권 출원 등 지원, 기술사업화 지원, 인력채용 및 양성 지원,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제품상용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TP측은 "메디컬섬유센터는 기존 섬유업체를 고부가 가치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고, 국내 의료 관련 소재의 수입대체와 수출 확대, 다양한 분야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섬유패션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도 공사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내년 1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대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들어설 DTC는 9월 현재 공정률 96%로 내년 1월 공사를 완료한 후 개관 준비과정을 거쳐 4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DTC는 총사업비 1천200억을 투입해 1만3천732㎡ 부지(연면적 4만9천668㎡)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된다.
섬유패션 업체의 수출을 지원하는 통합마케팅센터, 수출전문기업을 육성하는 트레이닝센터, 섬유패션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 주는 섬유박물관 등이 입주한다.
대구시 안철민 건설본부장은 "대구 섬유패션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DTC는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건물로 대구지역의 또 다른 복합 문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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