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男 우승 정석근
'제2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석근마라톤사관학교 소속 정석근(41'서울) 씨는 "올해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좋은 코스 덕에 기분 좋게 뛴 것이 좋은 성적을 냈다. 푸른 자연을 가르는 봉화마라톤 코스, 정말 최고"라며 기뻐했다.
정 씨는 "20년 넘게 매주 마라톤에 참가했는데, 올 초 다리 부상으로 좋은 성적을 못내 속상했다. 봉화마라톤을 계기로 다시 페이스가 올라와 기분이 좋다"고 했다.
정 씨는 마라톤 풀코스 우승만 20차례 차지했고, 10년 전부터 서울 건국대에서 직장인을 상대로 마라톤을 가르친다. 제자들 중에는 전국 주요대회 상위권자도 많다. 정 씨는 "봉화마라톤 코스는 입문자들이 도전하기 좋은 코스다. 내년에도 꼭 참가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하프 女 우승 정순연 씨
학부모의 저력을 보여주며 하프코스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순연(41'대구) 씨는 "경기를 치를 때는 뛰는 것에 집중하지만 이번 봉화마라톤에서는 주위를 둘러보고 감상하게 됐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정 씨는 고교 1학년 아들을 둔 주부로 1주일에 4, 5차례 집 근처인 계명대 성서캠퍼스 운동장에서 트랙을 뛴다. 정 씨는 "한참 뛰면 스트레스가 모두 풀린다.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좋다. 오랜 설득 끝에 남편도 마라톤에 입문했는데 지금은 자기가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 씨는 2008년 입문해 하프'풀코스에서 수십 차례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마라톤 고수다. 고교시절까지 육상 중거리 부문 대구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했을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한 정 씨는 "내년에도 봉화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연속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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