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시중은행들이 비용절감 등을 위해 자동화기기(CD'ATM) 운영을 축소하고 있다.
반면 대구은행을 비롯해 농협, 상호금융(지역농협'신협'수협), 새마을금고는 자동화기기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대구경북지역 금융사에서 운영하는 자동화기기 수는 8천698대로, 전국 운영기기 7만9천835대의 10.9% 수준이다.
대구에선 4천119대(47.4%), 경북은 4천579대(52.6%)가 운영 중이다. 2012년 7천812대에 비해선 886대가 늘었다. 또 2012년 대비 업권별로는 은행권(4천830대→4천771대)과 저축은행(11대→9대)은 각각 59대와 2대가 줄어든 반면, 상호금융(2천5대→2천896대)과 새마을금고(966대→1천22대)는 각각 891대와 56대가 늘었다.
국민은행이 23대를 감축한 것을 비롯 하나금융지주 자회사인 하나'외환은행 28대, 씨티은행 9대 등 10개 은행(저축은행 포함)이 자동화기기를 감축했다.
반면 대구은행은 2012년 2천72대에서 2천85대로 13대, 농협도 731대에서 741대로 10대를 각각 늘렸다. 이 중 농협은 지역농협(1천601대→2천457대)을 포함하면 총 866대의 자동화기기를 늘렸다. 이밖에 신협(301대→325대), 새마을금고(966대→1천22대) 등도 기기를 확대 운영했다.
개발호재 등에 따라 지역별 증감폭에서 편차를 보였다. 아파트 분양이 많았던 대구 달성군(79대)과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이 많은 대구 동구(62대) 및 경북 경산(70대) 등은 자동화기기가 증가한 반면, 금융사 밀집으로 과밀 운영되던 중구(-1대)는 유일하게 감소했다.
또 대구는 달서구(842대), 북구(753대), 수성구(644대) 등의 순으로, 경북은 포항(893대), 구미(749대), 경산(458대) 등의 순으로 자동화기기가 많이 운영되고 있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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