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내년부터 초미세먼지 예경보제 실시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초미세먼지에 대한 예경보제를 시행한다.

시는 최근 중국 등으로부터 고농도 오염물질 유입 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위해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예경보제를 직경 2.5㎛ 이하 초미세먼지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4천600만원을 확보해 '오존 및 (초)미세먼지 통합예'경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PM-10)의 4분의 1 크기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먼지로, 머리카락 직경의 30분의 1에서 200분의 1 크기다.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으며 자동차의 배기가스나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한다. 미세먼지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기도에서 거르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해 호흡기 질병과 순환기 기관의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미세먼지 예보는 대구시 홈페이지와 대구대기정보시스템(http://air.daegu.go.kr)에서 1일 2회 실시할 예정이며, 대구시내 11개 측정소에서 측정된 시간평균 농도를 버스정류장 안내기 등 882개 전광판으로 실시간 공개한다. 초미세먼지가 일정기준 이상인 경우에는 주의보'경보를 발령하고, 시가 운영하는 SNS를 통해 주의 및 경보 상황과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한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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