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매일신문이 후원한 '포항 경제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책 심포지엄'이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제단체와 상인회, 기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포항의 경제적 위상을 진단하고 미래 글로벌 포항의 경제를 예측해 철강 산업 이후 포항 경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했다.
김재홍 포항 부시장은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역경제 정책의 추진방식을 기업과 비즈니스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해 기업투자가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가 사람과 기업을 이끌고, 다시 투자가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제1주제 '포항 경제현황 분석과 중심산업 육성정책'와 제2주제 '국내 방문 한류관광객 동향 및 포항시가 추구해야 할 경제 정책방향'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주제 발제자로 나선 김도경 테크노파크 정책기획팀장은 "철강 산업은 글로벌 재정위기로 향후 지속 성장의 낙관이 어렵고, 중국의 초고속 성장에 따른 부메랑 효과로 단기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중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철강과 소재'부품 및 첨단 수요산업의 동반성장 실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2주제 발제자로 나선 박성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조사연구팀장은 "포항의 문화관광자원을 이용한 문화콘텐츠 산업 발굴 및 첨단산업과 한류 콘텐츠 결합의 관광상품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방청제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포항은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한 2차 산업의 비중이 56.9%를 차지하고 있어 철강산업의 악화가 지역경제 침체로 직결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신성장산업의 육성을 통한 산업다각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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