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용진의 스크린골프 고수되기] 에어프런서 띄울까. 굴릴까?

홀 부근 라이 많으면 퍼팅이 유리

스크린골프는 볼과 홀까지의 라이르 알려주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스크린골프는 볼과 홀까지의 라이르 알려주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볼이 그린 주변의 에이프런(Apron)에 있다. 어프로치 샷과 퍼팅 중 무엇이 유리할까? 필드의 숏게임 레슨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굴릴 수 있다면 굴려라'고 한다. 하지만 스크린골프는 볼과 홀까지의 라이를 위 그림과 같이 알려주니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그림과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이 좋을까? 볼과 홀의 거리는 9.37m, 내리막 -0.30m이다. 상세하게 본다면 볼에서 6m까지는 0.3m의 내리막의 훅 라이가 있고, 나머지 홀까지 3.3m는 라이가 없다. 필자의 경우는 그림B와 같이 샌드웨지를 선택하여 6m를 띄우는 스트레이트 어프로치를 구사한다. 물론 어프로치가 퍼팅보다는 똑바로 보내기가 어렵지만 볼에서 6m까지의 훅 라이를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번 연재의 어프로치 레슨을 익혔다면 파(par)는 식은 죽먹기이며, 버디(birdie)도 가능하다. 만약 반대로 볼 앞에 라이가 없고 홀 부근에 라이가 많다면 퍼팅이 유리하다. 이때 볼이 에이프런을 지나는 거리 미터를 오르막과 내리막을 계산한 거리를 더해 주면 된다. 즉 9.3m에서 내리막이 0.3m이니 일반적으로 6.3m의 거리감으로 치면 되지만, 볼이 에이프런을 약 1m 지나가야 하니 계산한 6.3m에서 1m를 더한 7.3m의 거리감으로 치면 된다.

2013년도에 골프존 공식 시합에서는 그린에서 어프로치를 못하도록 개정되었다. 그린에서 띄우는 어프로치는 아무리 어려운 라이의 그린에서도 쉽게 홀인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이프런에서는 어프로치가 가능하다. 주의할 것은 에이프런에서 클럽이 퍼터로 설정되어 있으니 타석 옆의 키패드나 키보드의 ↑(UP)버튼을 눌러서 클럽을 변경하고 샷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크린골프는 그린 주변의 페어웨이나 러프에서 퍼팅을 하여서는 안 된다.

월간 위드골프 발행인

2012 GLF 조지아배 골프존 최저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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