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청담 2전시실에서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4'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조각가 방준호 작품전이 26일(일)까지 개최된다.
방 작가는 바람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는 돌로 만든 나무 형상만 있을 뿐 바람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느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관람객들은 나무의 휘는 정도에 따라 바람의 세기를 감지할 수 있다. 직설적으로 바람을 조각하기보다 은유적으로 바람을 드러내는 것이 방 작가의 작품이 가진 매력이다.
방 작가가 바람과 나무를 통해 표현하려는 메시지는 인간의 삶이다. 이를 반영하듯 바람 앞에 가차 없이 흔들리는 나무, 쓰러질 듯 위태로운 나무는 풍파에 시달리는 인간의 삶을 닮았다. 하지만 방 작가는 어둠 속에서 빛을 길어올리듯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거친 바람 속에서도 휘어지기만 할 뿐 꺾이지 않는 나무의 모습에서 힘든 고난을 버텨내는 인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054)371-2111.
































댓글 많은 뉴스
오발 막겠다고 '빈 총' 들고 경계근무 논란 1군단장 직무배제
뜨는 명물 달성공원 새벽시장 '관광 명소화' 해법은?
대구·경북 경찰서 한곳 장기 근무 1600명…"향찰 방지는 필요, '순환' 능사 아냐"
오세훈·유승민 한남동서 2시간 독대…"탄핵 넘고 보수 통합해야"
[야고부-조두진] 꼭 기억해야 할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