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올해 지방 분양 시장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마다 높은 청약률과 계약률로 이어졌다. 일부 단지는 투자 수요가 몰리며 프리미엄까지도 형성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구 분양 시장은 도심 입지 아파트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로 크게 양분됐다. 도심은 기존의 생활 인프라가 큰 장점으로, 외곽 택지개발지구는 미래개발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수요층을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대구 도심과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인기
침산 화성파크드림,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브라운스톤 범어 등은 도심 입지 아파트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와 함께 금호신도시, 혁신도시, 세천지구, 테크노폴리스 등 택지지구의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테크노폴리스, 세천지구 등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함께 조성되는 복합신도시의 택지지구에 분양이 몰렸다. 올해 9월까지 분양한 23개 사업지 중 8개가 이들 복합신도시에 분양됐다.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에선 높은 분양률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세천지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분양한 모든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올 3월 세천지구에서 분양했던 북죽곡 한라비발디,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각각 평균 5대 1, 평균 12.98대 1로 전 가구 1순위 마감됐다. 지난 8월 분양한 북죽곡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역시 최고 60.6대 1로 완전 분양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천지구 내 아파트는 현재 1천500만~3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천지구는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와 함께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완충 녹지와 연결녹지가 유기적으로 이어진 친환경 택지개발지구로 개발됐으며 실수요층이 두텁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세천지구 현대썬앤빌 분양
현대BS&C가 세천지구에 '북죽곡 현대썬앤빌' 아파트(조감도)를 이달 중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3개 동 28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5~84㎡로 구성된다.
주변 단지보다 높은 지형과 최고 33층의 층고로 금호강과 궁산의 전경을 누릴 수 있고 특히 단지 앞쪽엔 금호강 종주 자전거길(72㎞)이 설치돼 있어 운동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점을 지녔다. 또 금호강의 쉼터, 조류관찰대, 산책로 등 금호강 웰빙 시설과 어린이공원, 테마공원과도 가깝다.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이 있고 고속도로와 달구벌대로를 이용하기도 쉽다. 현재 다사~하빈~왜관 구간 도로 건설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성서 이마트, 계명대성서캠퍼스 내 동산의료원(2015년 개원), 지난 2011년 개관한 달성문화센터와 달성군립도서관, 종합스포츠파크 등 풍부한 문화 여가시설도 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단지 근처에 초등학교도 곧 개교할 예정이다. 2016년에 개교하는 43학급 규모의 세천초교, 10학급 규모의 공립유치원 등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교육 시설이 갖춰진다. 기존 죽곡'성서 학원가도 인접해 있는 등 신흥 택지개발지구로서 학군과 편의시설까지 갖춘 입지 여건을 지녔다는 평가다.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이곡동 1258번지 이마트 성서점 건너편에 있다.
분양문의 053)626-5500.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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