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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클럽 키워 라이온스 미래 준비"…권오흥 라이온스 경북지구 27대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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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울릉 빼고 전 지역 방문

권오흥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총재는 미래의 라이온스 회원이 될 청소년 레오(LEO)클럽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만기자
권오흥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총재는 미래의 라이온스 회원이 될 청소년 레오(LEO)클럽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만기자

"봉사도 이제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청소년 클럽을 후원하고 육성해 미래의 라이온스 자원를 키울 때라고 생각합니다."

권오흥(56'경산 권치과의원 원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제27대 총재가 임기를 시작한 지 100일이 지났다. 권 총재는 그동안 경북 지구 내 107개 클럽 중 울릉도를 제외한 전 클럽을 방문해 각 클럽의 특성과 현안사업 등을 파악했다.

그는 경북지구 총재로 취임하면서 '미래로 함께하는 봉사'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미래의 라이온스 회원이 될 청소년 레오(LEO)클럽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 총재 자신도 경북대 사대부고 당시 인터랙트 클럽 멤버였고, 경북대 치의학대에 진학한 뒤에는 로타랙트 클럽에서 활동했다. 권 총재는 "청소년기 클럽 활동으로 봉사가 몸에 배면서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해왔고, 1989년 경산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해 지구 총재까지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경산필하모니오케스트라 단장과 경산시 궁도협회장 등 다양한 단체 회장 등을 맡아 각종 후원과 봉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경북 지역에는 라이온스클럽이 후원하는 청소년 봉사클럽인 레오클럽 6개가 조직돼 있다. 권 총재는 재임 기간 경산지역에 1개 이상의 레오클럽이나 대학에 로타랙트클럽을 신설하는 것이 목표다.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 때문에 클럽을 새로 만드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 경북도내 클럽 회장들을 독려하고 있다.

권 총재는 "임기 1년 동안 세 가지 중점사업을 펼 것"이라고 했다. 클럽의 활성화와 회원 개발, 교육과 봉사로 자긍심 고취, 홍보와 라이온스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경북지구는 최근 봉사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해 2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또 경산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했고, 지난 8월 태풍 피해를 본 부산 지역을 지원했다. 또 영주시 풍기읍과 영천, 문경지역에 봉사금 기탁과 노인 백내장 무료 수술 100여 건을 지원하기도 했다.

권 총재는 올 연말까지 경북도내 다문화지원센터 중에 2곳 정도를 선정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각각 2천만∼3천만원씩 지원해 출신 국가별로 모여 차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 또 백내장 무료 시술을 하는 지정병원을 확대해 수술받는 환자나 이들을 모시고 다니는 클럽 회원들의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그는 "성주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전 세계 가난한 이웃들의 실명 예방과 시력 보호를 위해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금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선글라스와 돋보기 등 1억원어치를 모았다는 연락을 받고 흐뭇하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또 "라이온스의 모토인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를 실천하기 위해 각 클럽마다 국제 및 한국 라이온스협회의 각종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관행적인 사업 대신 창조적인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경산 김진만 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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