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권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북갑)은 17일 한국연구재단 국정감사에서 "비수도권 지역 대학에 대한 R&D 예산 지원 비중이 전체의 2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최근 3년간 한국연구재단의 R&D사업 전체 예산 6조3천150억원 중 수도권과 대전지역에 4조8천942억원을 지원했지만 대전을 제외한 비수도권 12개 지역에는 불과 1조4천207억원만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국가 R&D 지원사업을 수행한 317개 대학 중 연구비 점유율 상위 100대 대학에 지원된 예산은 4조1천166억원으로 317개 전체 대학에 지원한 R&D 예산 4조1천960억원의 98%에 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연세대를 비롯한 상위 10대 대학에 최근 3년간 투자된 R&D 예산 비중은 52%(2조1천866억원)나 됐다.
권 의원은 "지금까지 재단의 R&D 투자는 특성화 대학보다 종합대학으로, 지방대보다는 전국적 명성과 평판이 있는 대학 위주로 진행됐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의 균형 발전과 지방 대학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우수인력을 육성하는 것도 연구재단의 중요한 역할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대책을 요구했다.
서상현 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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