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트럭이 골프백을 운반해 준다.'
이 같은 진풍경은 경주 보문골프클럽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택배 커버가 씌워진 골프백들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골퍼들이 골프 예약 날짜에 앞서 2, 3일 전에 보내온 골프백이며, 라운딩을 마치면 다시 고객의 집에까지 배달된다.
보문골프클럽의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수도권 골퍼들의 보문골프클럽 방문 횟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에서 운영 중인 보문골프클럽은 1987년 4월 6홀로 개장해 1990년 10월 18홀로 확장 27년 동안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외국인과 관광객 그리고 경주를 찾는 인근 도시의 골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만5천여 명의 내장객이 다녀갔으며, 올해도 10월 현재 8만여 명의 내장객을 기록하고 있어 무난히 1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배경에는 보문만이 가진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주 시내권에서 10분 이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은 기본이다. 여기에 18개의 홀 모두 하나씩의 특징을 갖고 있다.
1번홀은 넓은 시야가 골프를 시작하는 골퍼들에게 심적인 부담감을 줄여주고 장타자들은 은근히 실력을 자랑할 수 있다. 짧지만 계곡의 부담스러움을 극복해야 하는 7번홀, 파5인데도 불구하고 산을 넘겨 투온을 노릴 수 있는 12번홀, 드라이버샷이 언덕을 넘기면 '오빠'가 되는 오빠언덕 14번홀 등 길고 짧은 18개의 홀들은 골퍼들에게 성취욕과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천연 온천수, 아름드리 소나무를 비롯한 조경수, 전 홀 야간경기를 즐길 수 있는 라이트 시설, 90명의 숙달된 캐디가 있어 명품 골프장으로 새로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보문골프클럽은 동남아 국가의 저가 공세로 해외로 빠져나가는 수도권 골퍼들의 발길마저 돌려놓고 있다. 골프전문 여행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관광과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박 2일 골프패키지는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경주를 관광하는 외국인 및 보문관광단지 내 숙박시설 관광객에게 우선예약권을 부여해 경주의 찬란한 역사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관광상품도 인기다.
탄력적인 티업시간과 요금제도, 야간 3부제 운영, 월요일과 화요일 여성고객 대상 입장요금 할인 제도도 시행 중이다. 올해 첫선을 보인 마일리지 제도도 있다. 평일 기준으로 10회 이용하면 무료입장권 1매를 지급하게 된다.
이 밖에 봄에는 남성, 가을에는 여성아마추어골프대회를 매년 열어 골프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달 29일에 열리는 여성아마추어골프대회는 18회째를 맞는 전통 있는 여성골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주 보문골프클럽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즐겨보자.
(http//golf.ktd.co.kr) 054)745-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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