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변화 위한 혁신적 인사 단행

대구향교 김필규 전교 취임 100일

대구향교 김필규 전교가 이달 10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100일 동안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고, 변화를 위한 어려운 결단의 순간에도 오로지 대구향교 발전만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잡았다는 김 전교. 그는 향교 쇄신을 위해 지난 7월 1일 취임 시 축하화환은 일절 받지 않고 취임 축하금 전액을 향교의 대성전 수리 및 최신 행정 장비 교체비로 사용했다. 취임 후 한 달 동안 수석장의 6명 중 4명, 상무장의 24명 중 10명을 바꾸며 변화된 대구향교를 만들기 위한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김 전교가 취임한 뒤 대구향교는 변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 중이다. 현재 20억원이 들어가는 330㎡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홍보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임원 연령도 평균 5년 정도 낮추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하철 반월당역에 대구향교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전통문화센터 건립 및 주차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대구향교 청년회를 구성하고, 대구향교 한시백일장 시상금을 150만원 인상하였으며 제 규정을 합리적이고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김 전교는 앞으로 대구향교에서 평균 500여 명이 수강 중인 경전강의, 충효예절교실, 인성교육 등의 교육 강좌를 더욱 다양화시키고 교육의 질도 높여 수강생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소년들이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홍보관을 꼭 건립하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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