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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단양 마구령터널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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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리 구간 국립공원 심의 통과, 관광객들 기존보다 1시간 단축

소백산이 가로막혀 한 지붕 두 가족의 단절된 삶을 살아온 영주 부석면 남대리 주민들이 한가족으로 살 수 있게 된다.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 강원도 영월군을 잇는 3도 접경도로(국가지원 지방도 28호선, 단산∼부석사) 건설공사 구간 중 국립공원에 속한 남대리 마구령터널 공사구간이 최근 환경부에서 개최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박정락 영주시 토목팀장은 "가장 어려운 터널 구간이 국립공원 심의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그동안 심의(국립공원구역 내 도로건설사업 행위 협의)를 통과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국립공원위원회 전문위원들을 방문,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사업 효과 등을 직접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내년 사업비 878억원을 들여 총연장 10.4㎞(폭 11.5m, 터널 2.93㎞), 왕복 2차로 3도(충북 단양, 강원 영월, 경북 영주) 연결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단산∼부석사) 건설공사에 착수, 2020년 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부석면 남대리와 면 소재지를 잇는 임도는 급경사와 급커브, 좁은 도로폭, 폭설 시 교통 두절 등으로 차량 추락 사고까지 잦았다.

마구령터널 공사가 마무리되면 강원도 영월, 충북 단양 방면 관광객들이 영주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촌, 소백산 등을 들르는 데 기존 1시간 30분 걸리던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특히 겨울철 차량통행 및 대형관광버스 통행이 원활해져 강원, 충북 등을 잇는 겨울철 관광산업 발전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웅수 영주시 지역개발국장은 "사업이 조기에 착공돼 완공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중앙관련부처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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