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학장 김민아)이 재학생들의 음악 세계를 넓히기 위해 음악계 명사를 초청한 특강과 연주를 잇달아 열고 있다.
음악대학은 21일 교내 효음아트홀에서 박인수 전 서울대 성악과 교수(테너)를 초청해 '진정한 소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가졌다.
박 교수는 "음악은 소리의 예술이다. 진정한 소리는 마음의 소리이다. 가슴으로 닿지 않는 소리는 지루해진다"며 "클래식, 팝, 국악을 망라해서 옳게 내는 소리가 사람들에게 감명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성악가의 공연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한 소리에 대한 연구 경험을 자세히 들려주었다. 자신의 히트곡인 '향수'를 비롯해 '새타령' '클레멘타인'을 이병삼 대구가톨릭대 교수 등과 함께 부르는 열정을 보였다.
22일에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윤한 씨와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황정규 씨가 '타고난 재능 없이도 음악 할 수 있다'라는 주제로 특강과 연주를 했다.
오는 11월 8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교수(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김대진 교수와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를 갖는다. 마스터클래스는 음악 분야에서 유명한 전문가가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을 말한다.
이에 앞서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백혜선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클리블랜드 음악원 교수)는 이달 16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대구가톨릭대 개교 100주년 기념 대 음악회에서 베토벤의 합창환상곡 C단조 Op.80을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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