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희망의 사과나무'
대구 동구 부스에는 '희망의 사과나무'가 열렸다. 관람객들이 정성들여 글을 쓴 사과모양 쪽지가 벽 한쪽을 가득 채웠다. 쪽지에는 '기본이 바로 선 강한 동구' , '살기 좋은 동구로 오이소', '동구 대박은 대구 대박입니다', '홍옥사과 많이 드시고 예뻐지세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동구는 희망 사과나무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홍옥' 사과나무를 알렸다. 대구 평광 사과로 유명한 홍옥은 팔공산 자락의 청정자연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쪽지를 붙인 관람객들은 이른바 '셀카봉'을 받아갔다.
◇대구 달서구 마을기업 마케팅
대구 달서구 부스에 '새싹 인삼'(묘삼'밭에서 1년 반 키운 어린 인삼)이 떴다. 100g(10~20뿌리) 상자에 담긴 인삼들은 흙을 머금은 채 뿌리 끝이 싱싱했다. 인삼을 전시하자 관람객들은 신기한 듯 재배와 요리 방법을 물었다.
이 인삼은 달서구가 역점으로 추진 중인 마을기업 가운데 한 곳인 '도시농장 싱싱한팜'(2011년 설립)이 재배했다. 또 텃밭 없이도 집에서 상추를 키울 수 있는 '새싹 종이화분'이 선을 보였다. 이 화분은 마을기업인 제이샤가 만들어 무료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대구시교육충 '교육은 꿈과 희망
대구시교육청 부스는 학생들로 분주했다. 체험을 위주로 한 작은 교실이 열렸다. 어린이 10여 명이 옹기종기 앉아서 꿈이 담긴 문패를 만들었다. 미리 준비된 틀을 나무판에 올리고 물감을 칠했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음악치료전문가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공감체험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체험, 교통안전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부스 입구에는 행복교육역량 나무가 세워져 사람들은 꿈과 희망,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교육이 모든 일의 중심이고 근원입니다. 교육도시 대구를 일으켜 세우는데 역할을 해주세요"라는 학부모의 바람과 "동물을 가르치고 기르는 조련사가 되고 싶습니다" 등 학생의 장래희망이 새겨져 있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포항 "댄스로봇 시선집중"
포항시는 '포항시청 댄스로봇'의 현란한 춤사위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댄스음악에 맞춰 두 개의 로봇이 거울에 비친 듯 신나게 흔들어 댔다.
포항은 포스텍 등의 첨단과학 R&D 인프라, 2015 KTX 직결선 개통,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개통 등 주요 시책도 중점적으로 알렸다.
금방 잡아올린 횟감을 현지에서 바로 공수해 물회와 과메기, 영일만친구 막걸리 등의 시식 코너도 운영됐다.
◇문경 "국민 관광지 오세요"
내년 10월 세계군인체육대회가 개최되는 문경시는 대회홍보에 주력하면서 국군체육부대 등 변모된 스포츠 인프라를 설명하는 등 경북 최고의 스포츠 도시임을 자랑했다.
생산'가공'판매'관광을 연계시킨 6차 산업의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문경오미자산업과 지난해 전국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가보고 싶은 관광지 1위에 선정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민관광지 문경새재도 소개했다. 문경다례원(원장 고선희) 소속 5명의 주부가 한복을 입고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말차'와 '오미자차'를 무료로 제공해 큰 인기를 얻었다.
◇봉화 "최고 품질 농산물"
봉화 홍보 부스는 자연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해오음 농장 법인에서 선보인 방울 양파와 양배추, 신선한 먹거리는 봉화만의 독특한 농업문화를 소개하는 장이 됐다.
솔 향기 가득한 봉화 송이와 꼬마 사과, 자두,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한약우, 산양삼, 유기 등 봉화를 대표하는 신선 농축특산물이 가득했다. 관람객들을 상대로 봉화 송이와 사과, 알프스 오또매 시식과 오미자, 국화차 등의 무료 시음 행사도 열어 인기를 독차지했다. 국립수목원 등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의 이미지도 이날 널리 알렸다.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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