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공급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포항 영일만신항 항운노조(본지 10월 30일자 5면 보도 등'이하 영일만노조)의 일부 노조원이 영일만항 점거를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9시쯤 영일만노조원 70여명이 영일만항 내 포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전투경찰 3개 중대 등 경력 200여명을 동원해 이들을 저지했으며 노조원 3명을 포항북부경찰서로 연행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튿날인 1일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노조원들의 마찰 과정에서 노조원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영일만노조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관심을 갖고 사태해결에 나설 때까지 강경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포항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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