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의원 반발에 '특권 내려놓기' 머쓱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새누리 의총 혁신안 추인 불발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골자로 한 혁신안을 내놓고 추인을 시도했지만, 당내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11일 당 의원총회에서 ▷정치인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 ▷국회의원에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 동결 ▷국회의원 겸직금지 대상 확대 추진 및 국회 윤리특위 강화 ▷중앙선관위 산하에 선거구획정위 설치 ▷체포동의안 개선 등 민감한 내용을 포함한 1차 혁신안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안을 보고하며 동의를 구했지만,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김성태 국회의원은 "보수혁신의 진정한 가치를 하나도 담지 못하고 국회의원이 특권만 내려놓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처럼 포장한 백화점식 인기영합형 안"이라며 "혁신위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국회의원도 "결과물만 놓고 보면 액세서리 바꾸고 화장만 바꾸는 정도 아니냐"며 꼬집었다.

비공개 발언에 나선 15명 정도의 의원 중 일부는 김 위원장을 옹호했지만, 결국 혁신안은 추인에 실패했다. 거센 반발에 부딪힌 일부 혁신안은 추가 논의과정에서 후퇴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위원장은 의총 시작에 앞서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했고, 전날에는 일부 소속 의원들에게 전화해 혁신안 지지를 당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혁신안 추인 실패로 당내 입지가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의총 후 한 세미나에 참석해 "새누리당은 집단 지도체제를 하는데 김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된다"면서 "대통령에 출마할 사람은 주요당직을 맡아선 안 된다고 본다"고 했다. 이날 의총에서 김 대표 측근이 주로 나서 반대를 주도한 데 따른 불만이라는 해석이다.

이지현 기자 everyday@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일 골프장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힘에서 '황제 골프 특검법'을 발의 예고했고, 홍준표 전...
올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크게 인상되어 단독가구는 월 247만원, 부부가구는 395만2000원으로 조정되었고, 근로소득 기본공제도 증가하여...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교수가 인천대학교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채용 특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유 전 의원과 이인재 인...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