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물 도시 대구,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가 첫 걸음이다."
대구 정치권과 전문가가 물의 수도 대구로의 도약과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종진(달성)'주호영(수성을)'류성걸(동갑)'김희국(중남)'김상훈(서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 & 지역 물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물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만큼, 대구시가 세계물포럼 개최를 통해 국가 물산업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한 직후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양해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해외사업본부장은 "세계 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상하수도 중심에서 수자원 확보를 위한 통합 물관리 관점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신성장 동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년 기준 국내 물 시장 규모는 세계 수준(5천560억달러)의 약 1.6%(91억달러)이고, 지난 10년간 누적 수주액은 126억달러로 해외 진출을 통한 활로 개척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인원 대구경북연구원 연구부장은 "대구경북은 세계물포럼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물포럼 개최지 이점을 살려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 물산업 R&D 인프라를 만들고, 지역 물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특구를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효섭 전 건설기술연구원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와 물산업 클러스터 대구 조성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꾸려나갈지 고민이 필요하다. 물산업 육성에 관한 큰 그림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현 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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