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프리츠의 나치를 연상시키는 의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있다.
프리치는 11월초 부산경마공원 행사 당시 짙은 검은색 상의에 왼팔에는 X자 문양의 빨간 완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나치의 친위대(SS·슈츠슈타펠)을 연상시키는 복장이다. '검은제복-붉은완장' 조합은 물론, 완장의 X자 문양은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시킨다. 전체적인 콘셉트부터 디테일까지 나치와 흡사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미국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한국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의 상징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라고 비판, 프리츠는 국제 망신까지 당했다.
프리츠의 소속사 측은 "검은색에 어울리는 콘셉트를 찾는 과정에서 벌어진 오해"라며 "차후 의상을 수정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나치 완장이 아닌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에서 착안한 것이며, 완장에 새겨진 무늬는 살촉 모양으로 네 방향으로 무한대로 뻗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라고 밝혔다.
프리츠는 크레용팝의 뒤를 잇는 'B급 느낌' 걸그룹을 표방하며 데뷔한 걸그룹으로, 지난 4월 싱글 '걸스출동'에 이어 최근 신곡 '솔아솔아'도 발표했다. 하지만 나치 의상으로 논란이 된 이상 이후 싸늘한 반응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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