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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늘어난 수목원 삼거리 '보행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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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시장 현장방문 주민 대회 "횡단보도 직접 보니 아찔"

대구수목원 앞 삼거리 횡단보도의 교통사고의 위험성(본지 13일 자 6면 보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계속되자, 대구시가 횡단보도 구조를 바꾸고 과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안전 대책을 내놨다.

시는 17일 대구수목원 부근의 대진초 강당에서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수목원 앞 삼거리 횡단보도 보행 안전성 강화를 위한 학부모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횡단보도 교통섬이 이용 학생 수에 비해 너무 작아 사고 위험이 큰 만큼 교통섬을 없애고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고 ▷과속카메라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전 대책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재옥 국회의원,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장 등은 16일 오후 대구수목원 앞 삼거리 횡단보도 현장 점검을 한 뒤 인근 주민 및 학부모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주민'학부모들은 삼거리 근처에 대진초'중'고등학교 3곳이 위치해 이곳 횡단보도로 등'하교하는 학생이 많은데, 지난달 28일 테크노폴리스로가 개통되면서 차량이 많이 몰려 교통사고 위험 등 불안감을 호소했다.

특히 자동차 전용도로인 테크노폴리스로에서 빠른 속도를 내는 차량이 많고, 양쪽에 교통섬이 있는 횡단보도 구조 때문에 신호를 위반하는 차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주민과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또 우회전 차량이 지나가는 인도와 교통섬 사이의 작은 횡단보도 2곳에는 보행자 신호가 파란불일 때도 진입하는 차들이 많아 우회전 차량 신호등을 별도로 설치했지만 신호를 위반하는 경우도 많아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권 시장은 이날 현장을 살핀 뒤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고 우려가 큰 횡단보도는 교통섬을 없애 인도와 바로 연결되도록 하고,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의 속도를 줄이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또 현재 80㎞인 제한속도를 60㎞로 낮추고 대진초교와 가까운 차로의 일부 구간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해 30㎞로 속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예산을 확보해 늦어도 내년 1학기 개학 전까지 도로를 개선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장을 살펴보니 횡단보도 교통섬의 위험성이 한눈에 보였다.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으로 모든 방법을 강구해서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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