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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경산 정평성당 새 성전 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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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4억원 들여 지상 4층 규모, 조환길 대주교 집전'신자 1천 명 참석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2대리구 정평성당(주임신부 이경기)은 16일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박성대 주교 대리 신부를 비롯한 성직자와 신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성전 축성식을 열었다.

정평성당은 부지매입비 14억원과 공사비 20억원 등 34억원이 투입됐으며 지상4층 연면적 1천600㎡ 규모로 성전과 사제관, 성물방, 사무실, 회의실, 주차장 등 신앙생활에 따른 종합적인 시설을 갖췄다. 기존 성전은 리모델링해 강당 및 식당, 교리실, 카페 등을 조성해 신앙생활과 더불어 일상의 소통과 나눔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정평성당은 2006년 2월에 설립됐으며 7년여 동안 임시 건물에서 신앙생활을 해 왔다.

이날 축성식을 집전한 조환길 대주교는 미사 강론과 인사 말씀을 통해 "아름다운 성전을 건립한 기쁨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각자에게 주어진 탈렌트를 잘 활용하고 새 성전에 담긴 의미처럼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해 해달라"고 말했다.

이경기 정평성당 주임신부는 "정평성당 신자들의 소망이 이루어져 기쁘다"면서 "'빛과 소금'이라는 새 성전의 주제에 걸맞게 신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희생과 배려,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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