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한국의 청년 엔지니어들이 대구를 방문해 지역 대학생과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친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25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신바우어관에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커뮤니티인 '케이 그룹(K-Group)'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실리콘밸리, 실패로 이루어 가는 성공'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케이 그룹은 실리콘밸리에서 기술 산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커뮤니티로 2008년에 조직됐다. 현재 회원 수는 2천600여명으로 구글·애플·트위터·IBM 등 글로벌 IT기업에 근무하는 한인 엔지니어들과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을 한 비즈니스 리더들의 모임이다.
그 동안 케이 그룹은 서울, 부산 등을 방문해 대학생과 스타트업 기업들을 만나 왔으며 대구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윤종영 케이 그룹 공동대표의 발표를 시작으로 징가, 아도베(Adobe) 등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된다.
'실리콘밸리 창업준비, 아이디어, 팀, 기술, 제품 그리고 시장'(배종융), '하드웨어 엔지니어, 납득할 수 있는 꿈이 되기까지'(허린), '디자이너에서 CEO까지'(이동일), '실리콘밸리에서 SW엔지니어로 일하기'(서준용)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실리콘밸리 케이 그룹 사람들의 창업과정, 현지 위상, 문화 등의 이야기를 듣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IT·소프트웨어 분야에 종사하는 국내외 전문가들 간의 상호교류가 확대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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