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대 수능 100% 선발 771명 모집…고려대 인문계 교차 지원 가능

수도권 대학 정시 전형

2015학년도에는 정시모집 규모가 소폭 늘었다. 그래도 전체 정원 중 수시모집 비율은 60%를 웃돈다. 수능시험이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인 정시모집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서는 전형 요강을 눈여겨보고 자신의 위치를 따져봐야 한다. 이번 입시에선 정부의 대입 간소화 정책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 방식이 폐지돼 다수 대학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추세다. 수도권 상위 대학의 전형을 살펴봤다.

◆경희대=지난해 가, 나, 다 군으로 나눠 신입생을 뽑았으나 올해는 가, 나 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 나 군 모두 수능시험 100%로 합격자를 가린다. 가 군은 서울 캠퍼스, 나 군은 국제캠퍼스 중심으로 모집한다.

◆고려대=서울대가 나 군에서 가 군으로 이동함에 따라 가 군에서 나 군으로 모집군을 옮겼다. 수능시험 90%, 학생부 10%로 1천27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와 달리 인문계열 교차 지원이 허용된다. 간호대학, 컴퓨터학과는 모집 인원의 70% 이상은 자연계열(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과학탐구), 30% 이내는 인문계열(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사회탐구)에서 모집한다.

◆서강대=전년도 나 군에서 이번에 가 군으로 옮겨 수능시험 100%로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학과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이 높다. 인문계열은 수학과 영어 각 32.5%, 자연계열 경우 수학 35%와 영어 30%를 반영한다.

◆서울대=모집군을 나 군에서 가 군으로 옮겼다. 수능시험 100%로 771명을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의 수능시험 성적 반영 비율은 모두 수학 30%, 국어와 영어 각 25%, 탐구 영역 20%다. 인문계열 모집 단위는 제2외국어까지 반영하는데 1'2등급은 감점이 없고 3등급 이하부터 1점씩 감점한다.

◆서울시립대=가 군에서 인문'자연계열 771명을 선발한다. 나 군에서 신입생을 뽑는 곳은 경영, 자유전공학부뿐이다. 가, 나 군 모두 수능시험 80%, 학생부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성균관대=가 군(390명)과 나 군(513명)으로 나눠 선발한다. 수능시험 100%로 합격자를 가리지만 가, 나 군의 영역별 반영 비율은 다르다. 가 군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각 30%와 탐구 영역 10%를 반영하지만 자연계열은 수학과 탐구 각 30%, 국어와 영어 영역 각 20%를 반영한다. 나 군 경우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학과 영어 각 30%, 국어와 탐구 영역 각 20%를 반영한다.

◆연세대=모집군을 가 군에서 나 군으로 옮기고 수능시험 90%, 학생부 10%로 1천56명을 선발한다. 수능시험 성적 반영 비율은 인문계열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각 28.6%, 탐구 영역 14.2%이고 자연계열은 수학과 탐구 각 30%, 국어와 영어 영역 각 20%다.

◆중앙대=가(508명), 나(366명), 다 군(65명)으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시험 100%를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각 30%와 탐구 영역 1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수학 35%, 영어 30%, 탐구 20%, 국어 영역 15%를 반영한다.

◆한국외대=가, 나, 다 군 모두 수능시험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이 35%로 다른 영역보다 높다. 특성화학과인 LD학부(12명), LT학부(5명)는 나 군에서 모집한다.

◆한양대=가 군 모집 인원 224명은 수능시험 100%로 선발한다. 나 군(572명)은 수능시험 90%, 학생부 10%를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자연계열 경우 수능시험에서 과학탐구 Ⅱ과목을 선택했다면 3%의 가산점을 준다.

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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