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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AI 의심 신고…작년 악몽 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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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면 토종닭 122마라 폐사, 전북서도 발병…전국 확산 우려

경주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25일 경상북도'경주시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경주 산내면 한 토종닭 농장 주인이 "닭들이 잇따라 죽고 있다"며 방역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했다. 농장주는 닭 130마리를 키우고 있었으며 이달 20일부터 신고 때까지 122마리가 폐사했다. 방역당국은 신고가 들어온 농장의 닭에 대해 간이 검사를 한 결과, AI에 걸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닭을 매몰처분하고 반경 3㎞ 이내 농장 3곳의 닭 200여 마리도 예방차원에서 매몰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확진 여부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경주에서는 지난 3월 천북면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AI가 이달 들어 전북 김제에서 다시 발병하는 등 연쇄 발병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안성천에서 포획한 철새에서 이달 13일 H5N3형 저병원성 AI를 검출했고, 이달 4∼17일 검사에서 전북'충남'충북'경기 등에서 H5형 항체를 잇따라 검출했다.

농식품부는 철새 이동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이웃 일본의 철새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예찰'소독 강화와 일일점검 등 차단방역 강화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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