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사건 피해자들이 조 씨의 은닉재산을 확보한 뒤 사적으로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전국 조희팔 피해자 채권단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조 씨 피해자 단체인 '바른 가정경제 실천을 위한 시민연대'는 26일 대구지법에 낸 진정서에서 "구속수감 중인 조희팔 채권단 대표진은 남겨진 부동산을 양도받고 피해자들에게 돌아갈 자산을 횡령하고 배임죄를 저질렀다"면서 "지난 7년여 간 피해자들로부터 소송비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갹출 받아 유용해 피해자들을 두 번 죽였다"고 주장했다.
대구지검은 최근 조 씨가 숨긴 재산 일부를 횡령'배임한 혐의로 채권단 관계자 6명을 구속 기소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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