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신혜-이종석, 이런 신입 없나요? 보기만 해도 훈훈 그 자체!
'피노키오' 박신혜가 노밀당 자진고백 퍼레이드로 '러블리 포텐'을 터트렸다.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 덕분에 '자체 거짓말 탐지기'를 탑재한 박신혜는 이종석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딸꾹'거렸고, 이종석 앞에서 초고속으로 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노밀당녀'의 반전 매력을 물씬 풍겨냈다.
'피노키오'는 6회 만에 수목 드라마 시장에 파란을 몰고 왔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피노키오'는 수도권 기준 12.1%, 전국 기준 10.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이는 극본-연출-연기,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풀 세팅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높은 완성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아이에이치큐 제작) 6회는 '15소년 표류기'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YGN 신입기자 최달포(이종석 분)와 MSC 신입기자 최인하(박신혜 분)가 한강라인 라이벌로 만나 마와리(할당 받은 출입처를 돌며 취재, 경찰서를 출입하는 일)를 도는 모습이 흥미롭고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MSC '뉴스타임즈'와 YGN '뉴스22'의 10시 뉴스전쟁과 관련한 신입 기자들의 기사 찾기 역시 볼거리로 꼽혔다.
인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달포' 앞에서도, 사실만을 전해야 하는 '기사' 앞에서도 '진심'을 제대로 보여줬다. 인하는 앞서 달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상황. 주체할 수 없는 딸꾹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 인하는 달포와 어색한 상황이 됐고, 달포는 인하가 MSC에 입사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러한 두 사람은 결국 두 방송국 사이에서 마주쳤고, 달포는 "왜 꼭 기자가 되려고 하냐!"며 인하를 채근했다. 결국 달포는 인하의 손을 뿌리치며 "어머니에게 그렇게 가고 싶어? 네 자존심을 이렇게 뭉개는데도?"라고 묻자 인하는 진심을 드러냈다. 인하는 "엄마가 아니라 너 때문이야. 최달포. 네가 시작이라고. 너 때문에 시작 된 거야"라며 8년 전, 퀴즈대회에 나갔던 달포의 모습에 자신이 방송 기자의 꿈을 키웠음을 밝혔다.
이어 인하는 "될 때까지 할 거야 나. 나 더 이상 응원 필요 없어. 아니, 지금처럼 계속 딴죽을 걸고 반대했으면 좋겠어. 그래야 너한테 정떨어져서 마음을 쉽게 정리할 거 아니야"라며 달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또 한 번 솔직하게 드러냈다.
또한 인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달포와 같은 한강라인임을 알게 된 후 "잘 됐네. 서로 경쟁하고 물 먹이고 그러다 보면 있던 정도 떨어질 거야 그치? 나 삼촌 안 봐줄거야"라며 꿈 값 5000원을 주고 건네 받은 단추를 돌려줬다. "이걸 왜..."라고 묻는 달포에게 인하는 "널 좋아하는 마음이 이제야 겨우 정리된 거 같아서"라고 강하게 말했지만 결국 딸꾹질을 해 거짓말임을 인증했다. 인하는 "정리 안됐네. 미안. 내가 너무 성급했나 보다. 걱정 마. 곧 정리할 수 있을 거야"라며 다시 단추를 가져갔고, 달포가 먼저 엘리베이터를 나서자 벽에 머리를 박으며(?) "젠장, 젠장!"을 외치는 등 너무 솔직한 매력을 발산, 러블리한 매력을 더했다.
인하의 피노키오 증후군은 마와리를 돌며 취재를 할 때에도 유감없이 진실만을 말하게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택시에서 졸다가 전화를 받은 후 잤냐고 묻는 선배의 말에 "아닙니다. 안 잤습니다"라고 말한 뒤 딸꾹질을 하는가 하면, "죄송합니다. 잤습니다"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인하는 달포의 덕으로 '헬스장 아줌마 사망사건' CCTV를 본 뒤 동기 서범조(김영광 분)가 "최달포 저 자식은 왜 갑자기 튀어나와서 초를 쳐 재수 없게, 그치?"라고 말하자 이에 동조한 뒤 딸꾹질을 했고, "미안"이라며 다시 진심을 말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인하가 보여주고자 하는 '진실'은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인하는 범조가 정리한 '헬스장 아줌마 사망사건'의 경위를 듣고 따라 하려 했지만, "응.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면서도 딸꾹질을 했다. 결국 인하는 "이대로는 보고 못하겠어. 뭔가 이상해.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납득이 안 되도 되도록 노력해봐"라는 범조의 말에 "나도 하고 싶어. 그런데 안 돼. 나 또 딸꾹질할거야"라며 계속해서 이상한 점을 되새겼다. 결국 인하는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진실을 되짚으며 "영안실에 한 번만 더 갔다 오자"고 말해 범조를 당황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거짓말을 못하면 딸꾹질을 하는 인하의 노밀당 초고속 인정 퍼레이드가 큰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이를 연기한 박신혜는 '인하'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큰 찬사를 받았다. 특히 박신혜는 매회 업그레이드 되는 '딸꾹질'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각종 게시판을 통해 "'피노키오'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요? 인하랑 달포 잘되게 해주세요!" "눈 뜰 사이 없이 쭉 흘러가는 '갓노키오' 대박! 진짜 입을 다물 수가 없다" "인하 이렇게 사랑스러워도 되나요? 솔직한 매력에 헤어 나올 수가 없어" "인하 달포 베드신(?)에 진짜 가슴 쿵쾅거렸네! "'피노키오' 배우들 연기조합 짱! 벌써 6회라니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걸까" "'피노키오' 다음 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승리는 누구에게로?"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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