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경제환경위원회)은 창조경제본부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 시 우려되는 사항들을 설명하며 집행부의 면밀한 계획수립을 주문했다.
정 부의장은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출연하고, 지역의 영남대, 계명대 등 11개 대학(11억5천만원)의 참여로 대학들의 연구개발사업을 직접사업화하기 위한 지주회사로, 목적과 필요성은 인정되나 이에 대해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부의장은 "우리나라에 설립된 기술지주회사는 31개이지만 이 중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와 같은 연합형태는 2곳에 불과하다"면서 "자칫 다수의 이해관계자 참여로 인해 의사결정과 성과 확산 등에 각종 문제점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또 수익성 측면에서도 연합형태의 기술지주회사는 수익률이 9%에 불과해 업계평균인 21%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데도 대구시가 연합형태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려는 이유에 대해 따져 물었다.
석민 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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