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톨릭영화제 수상작 대구 상영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가톨릭영화제의 주요 작품이 대구에서 상영된다. 다음 달 5일(금) 오후 7시 대구 남구 대명동 대경빌딩 3층 '앞산 밑 북카페'에서 올해 가톨릭영화제 독립영화부문 대상 수상작 '절경'과 다큐멘터리 '프란치스코 효과'(The Francis Effect)를 상영한다.

'절경'은 남근학 감독의 자작시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다. 설날을 앞둔 황량한 겨울을 배경으로 실직한 한 남자가 고향에 가지 못하고 지붕 철거 현장에서 보내는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올해 가톨릭영화제의 주제인 '관계의 회복'에 부합한다. 또 사회적 약자, 아버지 등의 이미지를 한 편의 시와 같은 섬세한 영상으로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란치스코 효과'는 캐나다 출신 세바스찬 고메즈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매우 진보적인 주교로 알려진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주교가 새 교황으로 선출됐을 때, 또 그가 이 시대의 새로운 정의와 새로운 가난의 정신을 설파하는 메시지와 행동을 이어나간 지난 1년여 동안, 각계의 반응은 어땠을까. 가톨릭교회를 넘어 전 세계의 정신적 지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각계 유명 인사들의 인터뷰를 모았다. 무료. 053)622-1900.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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