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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무선전신 발명한 마르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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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우주 공간에는 어디에나 냄새도 무게도 빛깔도 없는 에테르라는 것이 있어서 그것이 전파를 전달해 준다고 한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구태여 긴 전선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먼 거리에서 서로 통신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 물리학자 하인리히 헤르츠의 논문을 읽고 19세의 젊은 굴리엘모 마르코니는 흥분했다. 혈기 왕성한 이 이탈리아 과학도는 당장 연구에 착수했고, 2년 만인 1896년 무선전신 기술에 대한 특허를 세계 최초로 받았다.

그의 첫 전파는 2㎞ 남짓밖에 날아가지 못했으나 5년 후인 1901년 오늘, 대서양을 횡단하여 유럽의 영국과 북미 대륙의 캐나다 사이의 무선 통신에 성공했다. 무선전신을 개발한 공로로 그는 1909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그의 기술은 재난이 발생한 순간 수많은 사람을 구하는 데도 큰 힘을 발휘했다. 1912년 영국에서 미국으로 처녀항해에 나선 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충돌하여 침몰했을 때, 무선전신기 덕분에 700여 명의 목숨을 구한 일은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배가 침몰하기 직전 승무원이 무선전신으로 SOS를 쳤고 근처를 지나던 배가 달려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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