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투수 배영수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정현석을 지명했다. 삼성은 앞서 권혁에 대한 보상선수로는 포수 김민수를 지명했다. 투수 2명을 보내고 외야수와 포수를 보강한 셈이다.
대전고, 경희대 출신인 정현석은 2007년 한화 신고선수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182cm, 93kg의 체격이며 우투우타 유형이다. 2014년 연봉은 8천만원이다. 올 시즌 1군 53경기에서 타율 0.225 3홈런 6타점을 기록했으며, 통산 성적은 3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2 11홈런 59타점을 거뒀다.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정현석은 삼성에서 오른손 대타나 외야수 백업요원으로 뛸 전망이다. 삼성은 박한이'최형우'박해민 등 외야 라인이 대부분 왼손 타자들로 구성돼 있다. 기존 백업 외야수인 이영욱'우동균'박찬도 역시 좌타자이다. 외야수 가운데 우타자는 김헌곤과 이상훈이 있지만 김헌곤은 최근 상무에 입대했다. 삼성 관계자는 "보상선수 선택을 두고 고민이 깊었다"면서 "타격 재능이 있고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현석이 팀에 가장 필요한 선수라고 봤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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