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세이셔널' 손흥민 오늘 밤 골을 넣어주오

홈경기서 프랑크푸르트와 격돌, 개인최다득점 12골 중 한 골 남아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20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와 격돌한다. 레버쿠젠에서 두 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손흥민은 올해 각종 대회를 합해 11골을 터뜨려 지난 시즌 세운 개인 최다 득점 기록(12골)에 한 골만을 남겨뒀다.

손흥민은 다음 달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약 한 달간 소속팀 경기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미리 득점을 쌓아 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하노버96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5호 골이자 시즌 11호 골을 기록한 이후 한 달 가까이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15라운드에서는 후반 12분 만에 교체되기도 했다. 다행히 18일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며 정확한 패스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등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르트문트로 이적 후 부상과 포지션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지동원은 같은 시간 베르더 브레멘과의 17라운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점쳐진다. 독일 도르트문트 지역지 '루어 나흐리히텐'은 20일 "기차를 타고 브레멘으로 원정을 떠나는 도르트문트 선수단에 지동원과 마크 호언슈어가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원정길에 함께 올랐다는 점은 꽤 고무적이다.

이청용은 4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청용이 속한 볼턴은 20일 오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2라운드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볼턴은 7승5무10패로 리그 중위권인 14위로 올라섰다. 이청용은 후반 23분 하프라인에서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대런 프래틀린에게 연결, 이날의 유일한 골을 어시스트했다.

한편 박주호(27'마인츠05)는 왼쪽 풀백 복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마인츠는 20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2로 졌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