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지원 이번엔 못 가"…방북 불허한 통일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의 방북을 정부가 허락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북한의 요청으로 24일 개성공단을 방문하려 했지만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과 관계자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의 방북만 승인됐다.

박 의원은 정부의 방북 불허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화마저도 막는 정부의 처사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북측에 공식 초청장을 보내라고 해서 북한이 어제 제 이름을 박아 공식 초청장을 보냈는데, 방북을 불허할거면 뭐하러 초청장을 보내라고 했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의원 방북만 불허된 것을 두고 정치권은 박 의원이 지난주 김정일 3주기 조화를 전달하고자 방북했기 때문에 재차 방문하는데 정부가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통일부 측은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에서는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7명이, 현대아산에서는 현정은 회장 등 7명이 24일 개성을 방문한다. 박 의원과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16일 개성을 찾아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한 바 있다.

서상현 기자 subo801@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