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사회공헌을 강화하기 위한 '나눔 동행'에 나섰다.
대구시는 23일 한국감정원 대회의실에서 한국감정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5개 이전 공공기관 대표와 임직원, 권영진 대구시장,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공공기관들이 명실상부한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 지역 상생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라며 "시와 이전 공공기관이 '사회공헌 협의체'를 구성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들은 사회공헌 협의체 출범 후 첫 나눔 동행으로 '사랑의 산타' 행사에 나선다. 기관들은 공동으로 마련한 성금 2천500만원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 아동·청소년, 홀몸노인 등에게 생필품이 든 5만원 상당의 '산타 키트' 선물을 500명에게 전달했다.
공공기관들은 이번 사랑의 산타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2회 이상의 공동 사회공헌 활동과 정기적인 교류협력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한국감정원 변성렬 홍보실장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하루빨리 지역에 동화되려면 사회봉사 참여를 통한 지역주민과의 밀접한 관계 맺기가 중요하다"며 "기관별로 사회공헌부가 있기 때문에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은 대구시민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하나로 잇는 사랑의 고리가 돼 상생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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