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산대 세계대학 랭킹 국내 사립대 중 1위

올해 대학평가…연구력 4위 5년간 1,900억 투자가 주효

울산대 재단인 울산공업학원이 146억원을 지원해 준공된 국제관.
울산대 재단인 울산공업학원이 146억원을 지원해 준공된 국제관.

울산대학교(총장 이철)가 올해 국내 및 세계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성적표가 상위권으로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대학 랭킹 국내 사립종합대학 중 1위, 연구력 국내 종합대학 4위, 뛰어난 졸업생 배출 비수도권 사립대학 중 이공계 3위, 상경계 4위, 인문계 5위, 국내 상위 10대 기업 임원 배출 국내 12위가 올해 울산대의 성적표다.

울산대의 저력은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41억원씩, 1천9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입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울산대 학부의 연간 등록금은 계열에 따라 557만~1천95만원으로 같은 규모의 대학들보다 평균 100여만원가량 낮다. 또 2010년 국제관(146억원) 건립을 비롯해 2011년 건축관(90억원), 2012년 학생생활관(200억원)을 잇따라 준공하는 등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37개국 158개 기관과 자매결연을 하는 등 해외대학들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울산대에 다니는 장'단기 외국인 유학생은 연평균 800여 명에 달하고, 해외자매대학에서 공부하는 울산대 학생도 1천300여 명에 이른다. 영미어문학부를 졸업하고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한 이현경(32) 씨는 "대학 2학년 때 학년 전원이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에서 공부하는 해외현장학습을 통해 여러 나라 유학생들과 교류한 것이 외교관을 꿈꾸게 된 계기였다"고 밝혔다.

울산대는 12월 현재 전임교수 1천90명이며, 학부생 1만3천213명과 대학원생 1천773명이 재학하고 있다. 신입생 중 울산지역 출신 비율은 60%에 이른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