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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낯선 시간으로의 초대, 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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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29일~1일 오후 8시 50분

이번 주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시간이 멈춘 요르단을 돌아본다. 오래된 도시마다 수천 년 전 이야기가 마치 어제 일처럼 새겨져 있는 신화와 역사의 땅이다. 잃어 버린 도시 페트라부터 로마 유적지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제라쉬, 세계에서 가장 해발이 낮은 바다 사해, 그리고 요르단의 기름과 맞바꾼 바다 아카바까지 나라 전체가 박물관인 요르단에서 길은 하나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무수한 이야기와 요르단의 낯선 시간 속으로 떠나본다. 요르단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무지브 자연보호구역'은 험난한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짜릿한 트레킹을 해본다.

요르단에서 빠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아랍계의 유목민 베두인이다.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집을 짓고 양 떼를 방목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소박하지만 남을 위한 배려가 넘친다. 요르단 사람들에게 약 1%밖에 없는 숲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 그 숲에 있는 올리브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요르단의 우기는 올리브 나무에 최적의 기후이다. 수확하면서 직접 따 먹어보는 올리브 반전의 맛을 느껴본다. 요르단은 기독교인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이자,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성지순례지이다. 성경에서 이스라엘 다음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이 요단 동편 지역, 즉 현재의 요르단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붉은 사막 '와디 럼'은 기대 이상이다. 사막 위의 바위산들은 한데 어우러져 굉장한 절경을 이룬다. 사막 한복판에 우뚝 솟아있는 바위산을 타고, 광활한 사막을 트레킹하면서 온몸으로 와디 럼을 느껴본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트레킹하다 만난 베두인 캠프. 이 사막에 삶을 꾸리고 있는 베두인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면서 그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수만 개의 별과 함께 빛나는 사막의 밤을 즐겨본다.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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