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륙고속철도포럼(회장 이철우)이 29일 국회에서 중부내륙선의 원활한 공사 진행과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세 번째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9월 논의한 공사 구간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대통령 공약사업인 수서~김천~거제 간 내륙고속철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문제를 지적했다.
포럼 회장인 이철우 새누리당 국회의원(김천)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도입된 뒤 현재까지 진행된 철도사업 48건 중 예타에서 B/C가 1 이상 나온 사업은 수도권 건설사업 8건뿐이었다"며 "예타 기준이 수도권에 사업을 몰아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도 "예타 중간평가에서 서울~김천 구간 추가 수요분과 남해안권 관광 잠재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의도적으로 사업 진행을 늦추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부내륙철도는 미래를 염두에 둔 예타 조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태 국회의원(상주)은 "내륙고속철도가 정확히 이어지려면 내년에 결정될 제3국가철도망 계획에 문경~상주~김천 간 노선이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현 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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