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물티슈업체 몽드드의 유정환 전 대표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를 긴급 체포했다"면서 "14일 오후 10시 55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특가법상 도주차량·도로교통법상 사고 후에 미조치·무면허운전·절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서 벤틀리를 몰고 운전하다가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았고 이후 아반떼 차량을 훔쳐서 달아나 금호터널에서 BMW 차량을 또 들이받았으며 피해 차량 여성을 폭행까지했다.
당시 경찰은 유정환 전 대표를 석방했다. 석방 이유는 교통사고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심각하지 않았고, 폭행 당했던 피해차주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으나 이후, 유정환 전 대표는 계속된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또한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는 사고 이후 귀가 대신 서울 강남 일대 호텔 등을 전전했으며 이에 경찰은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가 잠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그를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의 약물 복용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으며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의 소변과 머리카락 등을 채취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이에 유정환 전 대표는 약물 복용 가능성에 대해 "처방전을 받아서 구입한 수면제를 과다복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의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몽드드 유정환,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몽드드 유정환, 무섭다" "몽드드 유정환, 제 정신에 한 것 같지 않다. 수사 해봐야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몽드드는 국내 1위 물티슈 업체로,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유 씨가 2009년 론칭했다. 물티슈 유해물질 논란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으며 신뢰도를 더욱 올렸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최근 제조된 제품으로 1대1 교환해주는 무료 리콜제, 제품의 생산 과정 투명 공개 등으로 선두를 지켜왔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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