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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장관 구제역 현장 방문 "기업형 농장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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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구제역이 재발한 대규모 기업형 돼지농장에 대해 확실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영천 구제역상황실을 방문, '가축 전염병 상황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영천의 경우 2010년 구제역이 발생한 대규모 농장의 계열 농장에서 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같은 농장에서 계속 발생할 경우 원인을 따져 확실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 장관이 "영천 구제역이 의성'안동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동물 및 차량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차량 운전석 발판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5건이나 발견됐다. 차량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구제역 백신의 항체 지속시간 점검이 필요하다는 최재철 한돈협회 경북지부장의 건의에 대해 이 장관은 "한국 실정에 맞는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17일 오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36시간 동안 전국 단위의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발동하고 방역작업을 벌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구제역이 발생한 영천시 화산면 화산리 양돈농장에서는 18일까지 돼지 5천54마리를 살처분 매몰했다.

영천 민병곤 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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