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강병원 고교생 의사체험 인턴십 각광

지역 중소병원선 처음 도입…학생 24명 수술 과정 참관

보강병원이 지역 중소병원 중에는 처음으로 도입한 '고교생 의사체험 인턴십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보강병원에서는 지역 고교생 24명이 일일 의사로 변신했다. 학생들은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내과 등 외래 진료센터에서 전문의와 함께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을 직접 보며 의사 과정을 체험했다.

또 첨단 MRI 장비로 영상 촬영을 하는 과정을 지켜본 데 이어 외과의사처럼 손을 소독한 뒤 수술복을 입고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보강병원의 고교생 인턴십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직업관을 세워주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는 이달 15, 16일과 22, 23일 두 차례에 걸쳐 3, 4기로 나눠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대구 지역 42개 학교에서 95명이 참가 신청서를 내는 등 지원자가 몰렸다. 선착순으로 참가 지원을 받으면서 갑자기 신청자가 몰려 한때 병원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한편 개원 21주년을 맞은 보강병원은 올해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보강병원은 1994년 개원 이후 척추'관절'재활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왔으며 지역 최고 수준의 척추관절센터와 재활운동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초등학생들의 척추 건강을 위한 무료 검진과 무료 수술, 정기 봉사 활동 등 지역 사회 공헌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척추전문병원 지정을 계기로 토요일 진료시간을 오후 5시 30분까지 연장해 환자들의 편의도 개선했다.

지용철 이사장은 "정부의 척추전문병원 지정에 발맞춰 보다 성숙되고 모범적인 척추'관절'재활 전문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