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나는 텐프로였다'의 작가 소재원. 그는 '잘생긴 외모 덕분에 소설가로 성공한 것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에 자신의 힘들었던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소아마비로 다리를 저는 아버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울 정도의 지독한 가난. 결국 어머니는 소재원이 13세 때 집을 떠난다.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에 증오심에 빠져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보냈다. 하지만 아버지의 한마디에 소재원은 유명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엄마한테 복수하려면, 보란 듯이 성공하는 거야.' 소설을 쓰려고 신선한 소재를 찾던 중 20세 때 호스트바에 위장 취업한 소재원. 그곳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써내려가던 중 시각장애 5급 판정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일을 겪는다. 절망감에 자살 시도까지 하지만 다시 한 번 아버지의 말이 소재원의 인생을 바꿔 놓는다. 그렇게 탄생한 소설이 바로 '나는 텐프로였다'이다. 황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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