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아파트 옹벽이 붕괴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오전 3시 49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뒤편 길이 200m 도로 옹벽 가운데 30m가량이 붕괴됐다.
피해 차량들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주차 공간이 없어 세워둔 것으로 차량 내부에 머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새벽에 올라가고 있는데 언덕 위에서 때려 부수는 소리가 났다. 무서워서 입구 쪽으로 안 가고 비상구 쪽으로 들어갔는데, 오른편으로 갑자기 콘크리트가 떨어지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흙이 쏟아졌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증언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처음에는 망치로 차량을 부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며 "이후 '쾅'하는 소리와 함께 흙과 먼지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소방당국, 경찰, 공무원 100여명은 중장비 20여대를 동원, 무너진 토사를 치우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사고 현장과 가까운 아파트 입주민 105세대는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시켰다.
무너진 옹벽은 아파트 바로 뒤 제석산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인명피해 없어서 그나마 다행"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뻔"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노후된 옹벽이 꽤 많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방 당국, 경찰,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무너진 토사를 치우고 정확한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