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취수원 이전 원점 재검토" 南 구미시장 '민관협' 제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시 "대화 물꼬 마련 환영"

17일 대구시청을 찾은 남유진(왼쪽) 구미시장이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관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남 시장은 취수원 이전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주장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17일 대구시청을 찾은 남유진(왼쪽) 구미시장이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관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남 시장은 취수원 이전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주장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남유진 구미시장은 17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권 취수원 이전 문제를 논의할 '대구'구미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자고 대구시에 제안했다.

그러나 대구권 취수원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이달 12일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 발표로 모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잡은 듯했던 취수원 이전 추진에 또다시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남 시장 외에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신광도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구미시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 공동회장 등이 함께했다.

남 시장은 "취수원 이전 문제로 대구시와 구미시가 반목하는 것을 구미시민도 원치 않는다"며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세 가지 제안을 했다.

먼저 학계, 전문가, 공무원, 시민단체,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시민 대표 등으로 '대구 취수원 이전 관련 민관협의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협의회는 대구시와 구미시가 10명씩 추천한 20인 내외로, 이르면 다음 달 중 인선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취수원 이전에 대한 원점 재검토 입장도 밝혔다.

남 시장은 "협의회는 제로베이스에서 그간 대구시'구미시가 주장했던 취수원 구미 이전, 강변 여과수 등 대체 수원 개발과 취수원 다변화 등에 대해 해외 선진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실증적이고 현실성 있는 결론을 이끌어 내자"고 했다.

그러면서 "협의회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국토부와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일체의 사전절차를 추진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대화의 물꼬를 마련했다며 남 시장의 제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취수원 이전 반대를 고수했던 구미시의 기존 입장에 비해 진일보한 것으로 본다"며 "이달 말부터 민관협의회 구성 등을 위한 논의를 구미시와 속행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