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중 절반 정도가 설 연휴 기간 중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이동수단은 대부분 자가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대구기후'환경네트워크가 설을 맞아 대구시민 1천111명을 대상으로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저탄소명절지수를 조사한 결과, 명절 기간 중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이 50.4%, 이 중 81.1%가 경북'경남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 시 주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2.9%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버스 8.4%, 기차 7.9% 순이었다.
명절 음식장만 금액은 20만~30만원이 34.9%로 가장 많았고, 30만~40만원(21.4%), 10만~20만원(19.7%), 50만~60만원(10.9%)이 그 뒤를 이었다. '명절 음식을 어느 정도 먹는가'라는 물음에 대해선 '100% 다 먹는다'는 응답이 46.1%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대구기후'환경네트워크 김종석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 대중교통 이용률이 16%에 불과하고, 명절 음식이 낭비되는 경우가 5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아쉬움이 많았다"고 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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